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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아시안게임 D-30] 45억 아시아인 평화의 축제는 시작됐다
5,700여㎞ 국내 성화봉송 시작
운영요원 3만여명 준비 마무리…북한도 14개 종목 출전 눈길



‘D-30’.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AG)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19일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인천AG은 대회기간을 밝힐 성화가 현재 국내 봉송길에 오르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을 벌이는 인천 AG은 36개 종목에 걸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출전한다.

20일 현재 성화는 경기도 안산시를 떠나 화성시 수원시로 이어지는 봉송길에 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 해외 성화와, 지난 12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가 지난 13일 인천총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하나가 되는 합화식 행사를 가진 후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하면서 현재 국내 봉송중이다. 이미 백령도(서해), 제주도(남해), 울릉도(동해) 등 도서봉송을 마친 성화는 전국 17개 시ㆍ도와 70개 시ㆍ군ㆍ구 5700여㎞를 달리게 된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D-30일인 20일 오전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용을 드러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옆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인천=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AG은 OCA 45개 회원국에서 선수 및 임원 1만 3000 여명, 언론 관계자 7000여 명 등 2만여 명이 참가하고 운영 요원 3만여 명이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인 야구, 볼링,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를 더해 총 36개 종목에 금메달 439개가 걸려 있다.

열전이 펼쳐질 경기장은 모두 48곳이다.

개ㆍ폐회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총 6만18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 지역 이외 경기장은 목동 야구장(야구), 화성종합경기타운(농구ㆍ축구), 안양호계체육관(볼링), 하남미사리 카누경기장(카누), 고양체육관(펜싱), 안산와스타디움, 고양종합운동장(이상 축구), 수원체육관(핸드볼·탁구),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조정), 부천체육관(세팍타크로), 경기도종합사격장(사격), 안산상록수체육관(배구) 등 12곳이다. 선수촌은 주경기장에서 16㎞ 떨어진 인천 남구 구월동에 있으며 22개 동 2185호에 1만3000여 명이 입주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절대강자인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의 수영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등 개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야구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선수단을 파견키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남자 70명ㆍ여자 80명)을 포함한 352명의 선수단을 보내겠다는 뜻을 지난 13일 OCA를 통해 알려왔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을 비롯해 45개 OCA회원국에서 선수 총 975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잠정 접수 마감했다.

엔트리 접수결과, 최대 규모 참가국은 중국(899명)이며, 한국(831명), 일본(717명), 인도(66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최소 규모는 브루나이(11명), 부탄(16명), 캄보디아(21명), 동티모르(31명) 등의 순이다.

조직위는 오는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축구, 농구 등 10개 종목의 조추첨 행사를 갖는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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