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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치료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
[헤럴드경제]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았던 스페인 신부가 결국 숨졌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당국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전했다.

파하레스 신부는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옮겨져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병원 측은 12일 파하레스 신부가 미국에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지맵을 미국인 감염자 2명에 이어 투여받아 치료를 받았으나 지맵 투여 환자 중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에서 약 50여년 동안 선교 활동을 했고 최근 7년간 성 요셉 병원에서 일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투약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직 효과와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은 에볼라 치료제 투약이 늘어나고, 논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은 지난 2일과 5일 귀국해 ‘지맵’을 투여받았으며, 현재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에볼라 바이러스 점점 퍼지는 거 아냐?”,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지맵 더이상 효과 없나?”, “에볼라 감염 스페인 신부 사망, 아시아에도 퍼지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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