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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구단 초청으로 방문해…승리요정 ‘등극’
[헤럴드경제]캔자스시티의 20년 팬 이성우 씨의 시구가 화제다.

12일 방송된 MBC 스포츠 뉴스에서는 이날 이성우 씨가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서 재치있는 시구를 던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캔자스시티 측의 초청으로 이뤄진 일로, 1990년대 중반부터 20년 가까이 캔자스시티의 팬으로 활동한 이성우씨는 트위터를 통해 현지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구단 측은 지구 반대편에 열혈 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이성우 씨를 직접 초청했다. 


공항 마중, 호텔 숙박, 식사 등 귀빈급 대접을 받으며 캔자스시티의 스타로 떠오른 이성우씨는 12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성우 씨는 제임스 실즈의 투구 자세로 시구를 해 홈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으며, 캔자스시티의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시구에 앞서 이성우 씨는 “던진 공이 어디로 갈지 몰라 걱정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실제로 이성우 씨는 포수의 미트에서 먼 곳으로 공을 날려 보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캔자스시티가 3-2로 승리해 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지구 선두 탈환까지 성공하자 캔자스시티 팬들은 이성우씨를 ‘승리 요정’으로 부르며 “그가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빼앗자”는 우스갯소리를 하고있다.

한편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지금이라도 팬이 되어야겠네”,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진짜 승리요정이네”,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저분 한국으로 오실 수 있으려나”,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진짜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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