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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투여받은 스페인 신부 사망 ‘안전성 논란'
[헤럴드경제]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서아프리카에 첫 제공 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지맵(Zmapp)’이라는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치료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아프리카가 에볼라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되면서 일부에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이번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차단을 위해 시험단계 치료제의 사용 여부에 대한 의료 윤리위원회 결정을 12일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받던 스페인 신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12일 오후(한국시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던 스페인 파하레스 신부가 오늘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보건당국은 11일 “파하레스 신부에게 미국인 에볼라 환자 2명에게 사용된 시험단계 치료제인 ‘지맵’을 투약하기로 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848명이며, 이 가운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제발 간절히 기도합니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지맵이 유일한 희망이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서아프리카 희망이 되길”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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