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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미그-31기 대체 요격기 2017년 개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오는 2017년에 미그(MiG)-31기를 대체할 요격기 개발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의 빅토르 본다례프 사령관은 “2017년부터 미그-31기를 대체할 새로운 장거리 요격기 개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요격기는 2025년에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해 미그-31기 최소 122대가 오는 2028년에 노후화로 교체 될 필요가 있다며 2020년까지 새로운 장거리 요격기를 공급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8일 미그-31기가 앞으로 15년간은 경쟁 무기가 없어 효과적일 수 있다며 미그-31기 생산을 재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장거리 초음속 요격기인 미그-31기는 MIG-23과 SU-15를 대체하기 위해 1980년대 배치된 구소련의 쌍발복좌전투기이다.

1980년대로는 최고 수준의 레이더를 비롯한 첨단 전자장비를 장비하고, 기관포와 공대공미사일만 탑재한 순수 요격기로, 지상공격 능력은 없다.

1982년 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폭스하운드’(Foxhound)라는 암호명을 붙였다. 

MIG-25MP를 개량한 시제기 YE-155MP가 1975년 9월 16일 첫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1979~1987년 150대 이상 생산된 초기 양산형은 1983년부터 아르한겔스크의 방공군(PVO)에 배치돼 러시아 영공방어를 맡고 있다.

MIG-25보다 긴 항속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투만스키 R-15BD-300 터보제트 엔진 2개를 장착했다.

10개의 목표를 추적하고, 이중 4개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는 SBI-16 자슬론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했다.

최대 200㎞ 거리에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첨단 레이더를 활용해 장거리 미사일로 격추시킬 수 있다.

동체 아래 오른쪽 착륙장치 앞에 Gsh-23-6 23㎜ 6총신 개틀링 기관포 1문을 고정무장으로 장착하고 탑재탄 수는 260발이다.

기본 무장은 기관포 외에 R-33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4발과 R-40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2발, R-6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4발 등이다.

러시아가 300대, 카자흐스탄이 30대 가량을 운용 중이며, 1992년 24대가 중국에 매각돼 2000년까지 인도됐다.

/jshan@heraldcorp.com



<미그-31 제원>


제작년도 1975년

길이 21.50m

높이 6.6m

넓이 14.02m

최대이륙중량 4만 1000㎏

최고속도 마하 2.83

상승한도 2만 4400m

항속거리 1,250㎞

제조사 미코얀 설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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