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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주민센터 활용 청소년 놀이터 마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주말에 동 주민센터 중ㆍ고등학생들에게 개방, 운동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은 마음껏! 엄마는 맘놓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들이 가까운 동네 주민센터에서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튼튼한 육체와 바른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동 주민센터에 미리 접수하고, 당일에 학생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시범적으로 3개 동 주민센터(거여1ㆍ마천1ㆍ마천2동)를 선정, 지난 9일 처음으로 청소년들을 맞았다.

마천1동 지하에 위치한 탁구장에 찾아온 오주중학교 이혜정(14) 학생은 “학원 안가는 날 이렇게 집 근처에서 운동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시간 나는 틈틈이 탁구 치러 와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락중학교 이지원(16) 학생은 “친구들 만나면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곳에 가기 일쑤였는데, 앞으로는 동 주민센터에서 운동하면서 여가를 보내야겠다”고 전했다.

구는 다른 동 주민센터로 점차 확대하고, 자치회관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강좌도 편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유휴공간을 파악해 인근 학교 청소년들의 동아리 연습장소나 스터디룸 등으로도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구관계자는 “학원에서 잠시 해방된 청소년들이 동 주민센터에서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송파 꿈나무들의 행복을 반올림하고,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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