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보강과 체력보충을 위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식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4년에 가장 이슈가 되고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공진단이다. 불규칙하고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는 유명 연예인과 체력 손실이 큰 스포츠 스타들이 기력보강을 위해 공진단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천원일기(天元一氣)를 굳혀서 水를 오르게 하고 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病)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할 만큼 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공진단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유사 건강식품이나 본래의 처방에 따르지 않는 유사 공진단 또는 원재료가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공진단 구입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특히 사향이 가장 중요한 약재인데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고 한다. 광장경희한의원 유병수원장은 “매년 국내에서 소비되는 사향에 비해 정식 수입되는 양은 매우 적어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크다보니 가짜 사향이 등장하게 됐다.”라며 “사향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질검사기준을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인증서가 있는 약재를 사용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공진단에는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의 약재가 들어가게 되는 데, 광장경희한의원에서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과 자음보혈하는 숙지황을 첨가하여 공진단의 효능을 더 강화하였다. 아울러 이 약재들이 수입산인지 아니면 국내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것인지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유병수원장은 “만성피로와 원기부족을 느낄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며 개별적인 진단 내용을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번거로운 일일 수밖에 없다”라며 “체질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간편한 복용으로 원기회복이 가능한 공진단은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약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유원장은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공진단 처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1. 정력부족과 의욕저하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
2. 갱년기 증후군을 겪고 있는 중년 여성
3. 혈액순환 저하로 기혈이 부족한 여성
4. 시험공부에 지친 수험생
5. 허약체질과 성장발육이 부진한 아이
6. 각 종 질환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노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