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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안심택배’ 서울 전역으로 확대 운영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동 주민센터나 교회 등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에서 배송된 물품을 찾아가는 ‘여성안심택배서비스’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22개 자치구에서 운영된 여성안심택배서비스를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무인택배보관함 설치장소도 50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여성들이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배송된 물건을 받는 서비스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가구ㆍ다세대 주택가와 원룸촌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사회복지관, 공영주차장, 교회 등 개방된 곳에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다.

이 서비스는 혼자 사는 여성이나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가 주로 이용한다. 특히 시행 1년만에 누적 이용건수가 22만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서울 시민이 선정한 우수정책 5위에 뽑히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2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200여곳을 두달간 현장점검한 결과 숭인1동 주민센터, 녹번119안전센터, 상도2동 경로당, 강남교회, 구룡공원 공영주차장 등 50곳에 추가로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이용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내년에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일부를 제외하고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지날 경우 하루에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장소로 물품수령을 지정하면 된다. 해당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수령자에게 휴대폰으로 택배보관함번호, 인증번호 등이 전송되고 해당 장소로 가서 물품을 찾으면 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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