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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관심학생 7548명…자살충동ㆍ폭력 노출 ‘최다’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지역 초ㆍ중ㆍ고교생 가운데 6.5%인 7584명이 상담이 필요한 ‘관심학생’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0.5%는 자살 위험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인천지역 관심학생들의 자살 충동ㆍ폭력 노출은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지역 505개교(분교 포함) 초 1ㆍ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등 11만62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서ㆍ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되는 관심군 학생은 7548명(6.5%)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남학생은 57.1%(4313명), 여학생은 42.9%(3235명)다.

특히 관심군 학생들 가운데 자살생각 등 자살 위험 수준이 높아 우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학생은 629명(0.5%)이었다.

자살위험은 중학생이 1.1%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은 0.9%로 조사됐다. 이는 사춘기 시기인 중학생이 정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3025명(2.6%)으로 이 가운데 실제 피해사례 학생은 초등생 105명(0.2%), 중학생 243명(0.8%), 고교생 145명(0.4%)이었다.

학교급별 관심군 학생은 초등생이 전체 검사 실시자(5만3789명) 중 6.8%(3669명)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만9650명 중 6.6%(1966명), 고교생은 3만2781명 중 5.8%(1913명)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시 교육청은 관심학생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학교 내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 상담과 관리가 필요한 학생에게 지역 내 전문기관을 연계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wee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승마힐링센터 등의 청소년 정신 관련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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