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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평동에서 ‘수원청개구리’ 발견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수원의 고유종이자 환경부지정 1급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수원 권선구 평동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5~7월 수원청개구리 서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던 중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 수원 청개구리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특이한 울음소리로 신종으로 판단돼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됐다.

‘수원’이라는 학명을 갖게 된 우리나라 고유의 양서류로 수원의 깃대종이지만 도시화로 멸종이 가속화돼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생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년간 수원청개구리의 서식 확인과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토론회와 워크숍 개최, 다양한 모니터링, 번식시기에 맞춘 조사 시기 조정 등을 실시했다.

시는 서식지가 확인된 권선구 농경지 일대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이윤경담당자는 “이번 수원청개구리 발견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수원청개구리는 물론 다양한 생물의 보전 활동에 참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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