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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 영종도에 ‘한국형 복합리조트’ 만든다
요우커 연간 400만명 유치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가 특화된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최근 영종도 카지노 바람에 이어 정부가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한국형 복합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제2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연간 400만명 수준의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우수한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와 영종도를 복합리조트 도시로 본격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이달 중순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릴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망서비스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관광산업을 키워 내수를 살리고,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의 대거 유치를 위해 송도ㆍ영종도, 제주도의 복합리조트와 지역 거점 관광지를 키워 ‘방문하고 싶은 한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 전까지 송도ㆍ영종도ㆍ제주도에 의료ㆍ레저ㆍ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데에 우선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요우커를 직접 수용할 수 있는 카지노를 포함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조성하고, 송도는 외국 교육기관과 사실상 영리병원인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등을 유치해 교육과 의료에 초점을 맞춰 거점별로 특색 있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했다.

현재 영종도는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 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단순히 외래 관광객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한 관광 한국을 만들어 만족도 높은 관광 경험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겠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실현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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