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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폐목 재활용 목재시설물ㆍ유아숲 조성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3월부터 폐목을 활용한 목재시설물 제작, 숲 가꾸기, 등산로 정비 등 ‘도시 숲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32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강동구는 약 4개월 동안 암사역사생태공원에 있는 희망목공소를 통해 목재의자 72개, 수목표찰 400개, 장승 2개, 사각화분 6개 등을 자체 제작했다. 희망목공소에는 목공기술이 있는 기간제 근로자 11명이 근무하고 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동구는 또 지난달 주민 이용도가 높은 일자산도시자연공원(둔촌동)에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해 생태놀이터인 ‘유아숲’을 조성하고, 명아주 줄기로 만든 장수지팡이 ‘청려장(靑黎杖)’을 제작해 지역 어르신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희망목공소에서는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희망목공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까지 59명이 참여해 가족문패 만들기, 목침ㆍ연필꽂이 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폐목을 활용한 목재시설물 제작으로 원하는 형태 및 크기의 시설을 만들 수 있고, 자체 인력을 활용한 예산절감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있다”면서 “도시 숲 자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자원의 재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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