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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스, 광고 매출 부진 탓에 2분기 순익 반토막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가 광고 매출 하락과 디지털 부문 투자 확대 때문에 지난 2분기 순이익이 반토막났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구독 수입 정체가 지속되고, 광고 매출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2분기 순이익이 9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0만달러와 비교해 5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한 3억8900만달러였다. 발행 수입은 1.4% 오른 반면 광고 매출은 4.1% 감소했다.

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조정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57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이익은 주당 7센트로, 시장 예상치 주 당 8.4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디지털 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혔다. 모바일독자를 위한 프리미엄서비스 ‘NYT 나우’ 앱 등이 그것.

이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은 3.4%가 늘었다. 2분기에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분야에서 구독자 수가 3만2000명 늘었다.

하지만 이같은 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분은 6.6%에 달한 인쇄매체 광고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광고 매출 비중은 40%로 점점 더 감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우려했다.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디지털 광고와 발행 수입 모두 성장을 지속했다”며 “우리 사업 영역을 더욱 변형시키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매출 성장을 시현해야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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