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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공습 이후…美·유럽서 유대인 증오범죄 잇따라
[헤럴드경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국제 사회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대인을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 표식과 ‘하마스’라는 단어가 쓰여진 것이 발견됐다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이틀전엔 인근 유대인 거주 지역의 차량에 계란과 크림치즈가 짓뭉개져있고 ‘하마스’와 ‘유대인’이라는 글자가 적힌 것이 발견됐다.

이같은 유대인 대상 테러는 이탈리아에서도 이어져 로마의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반(反)유대주의 낙서와 포스터가 등장해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이에 더해 “팔레스타인인은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 당원이다. 같은 적에 맞서고있기 때문에”라는 글귀도 적혀 유대인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영국에서는 이달 들어 증오범죄가 평소의 2배가 넘는 100건 이상 신고됐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게이츠헤드에선 무슬림 청소년 4명이 유대교 랍비를 공격했고, 벨파스트에서는 하나 뿐인 유대교 회당에 이틀 연속 벽돌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졌고, 맨체스터에서는 차를 탄 아시아계 남성들이 유대인 거주지에서 ‘히틀러 만세’를 외쳤다.

한편,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에선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죽음을 요구하는 페이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 페이지가 자사의 기준을 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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