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류중일 삼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인식)를 열고 아시안게임 2차 예비 엔트리 37명 가운데 투수 10명, 포수 2명, 야수 11명 등 최종 23명을 추렸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 중 나머지 한 자리는 아마추어 투수 홍성무(동의대)에게 돌아갔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내야수 부문에선 김태균(한화), 박석민(삼성),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가 탈락하고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가 발탁됐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서건창 탈락 이유에 대해 “오재원을 2루수로 낙점한 것은 활용도가 높다. 내야 전 포지션에 대주자도 된다.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 하나밖에 안 돼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4년 전 광저우에서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야구대표팀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투수(11명)=안지만(삼성), 차우찬(삼성), 임창용(삼성), 유원상(LG), 봉중근(LG), 한현희(넥센),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
▶포수(2명)=강민호(롯데), 이재원(SK)
▶내야수(6명)=박병호(넥센), 오재원(두산),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강정호(넥센)
▶외야수(5명)=김현수(두산), 민병헌(두산),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나지완(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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