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기 4승2패…상대전적도 1승 차로 따라붙어



［헤럴드경제］이세돌 9단이 중국 구리 9단과의 10번기 대결에서 승리,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세돌 9단은 27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루안(六安)에서 열린 ‘Milly-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6국에서 17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은 4승 2패.

이세돌 9단은 10번기 1ㆍ2국에서 승리하며 앞서갔지만, 3ㆍ4국에서 패해 동률을허용했다. 그러나 5ㆍ6국에서 연승에 성공하며 다시 우승에 다가섰다.

둘의 10번기는 먼저 6승을 올리는 자가 나오면 끝난다.

이번 대국으로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의 공식 맞대결 기록을 20승 1무 21패로장식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비공식 대국인 2009년 남방장성배와 2013년 천신약업배를 포함하면 이세돌 9단이 22승 1무 21패로 앞선다.

10번기 제7국은 다음 달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티베트 라싸(拉薩)에서 진행된다.

10번기는 1월부터 11월까지(6월 제외)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며, 각자 4시간에 1분 초읽기가 5회씩 주어진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약 8억3000만원)을 차지한다. 최종점수가 5승 5패면 상금 500만 위안을 절반씩 나눠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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