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무상으로 허여하는 고효율 지역냉방 특허기술은 지난 2012년부터 약 1년6개월에 걸쳐 공사가 5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신기술로서 기존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의 효율을 10%이상 향상시켰으며, 2014년3월에 특허 등록을 마치고 4월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다.
이 날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정부 3.0의 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실천한 좋은 선례인 것 같다”며 “공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이 함께 사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혜택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돌려주는 것이 공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며, 이를 공사 임직원 모두가 매우 뜻깊고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해당 특허기술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 수입을 기대 할 수 있었으나, 이러한 기술료 수입이 결국 제품가격에 반영, 고객의 부담이 가중 될 것을 우려해 이번 신기술을 제조업체들에게 무상으로 허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흡수식 냉동기는 운전에 필요한 부속기기들의 용량을 10%가량 줄일 수 있어 초기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고 효율 증가에 따라 열 요금 및 전력요금을 10% 가량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냉방 기기 고효율화에 따라 하절기 피크전력 완화 및 국가에너지 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기술 무상허여와 함께 지역냉방 시장 확대를 위한 성과공유계약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 계약에는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성과공유계약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수탁기업이 공동으로 합의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공사가 수탁기업을 지원하고 수탁기업은 해당 성과를 공유하는 계약모델로 계약을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냉방시장 확대를 통해 냉방 매출액을 증대시키고, 수탁기업은 당해 특허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로 매출을 실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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