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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야구사랑, 여자야구까지…국내 최초 국제여자야구대회 개최

8월 22~25일…이천 LG챔피언스파크서
사상 처음…“저변 확대 기여 위해 신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가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며 여자야구 활성화에 나선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3년째 가을마다 개막하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고,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을 정도로 야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4)’가 다음달 22~25일까지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야구 사상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야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 대회는 현재 2개 뿐이다. 그중 여자 야구 클럽팀(동호인이 모여 조직하고 운영하는 팀)이 참가 가능한 국제 경기는 2008년부터 해마다 열려온 ‘홍콩 피닉스 컵(HK Phoenix Cup)’이 유일하다. 또 하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 대상 경기다.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신설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2개팀),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LG전자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도 여자야구를 하고 있는 인도 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한다. 

LG전자가 오는 8월 22일~25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 여자야구 대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주말 인천 부평구의 한 야구장에서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참가 선수들은 개막 전날인 다음달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기아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경기에서는 각국 대표들의 단체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각국 선수들은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여자야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 등 여자야구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ㆍ부사장)는 “세계 여자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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