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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태풍 ‘람마순’ 강타…‘대혼란’
[헤럴드경제]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 필리핀을 덮쳤다.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어민 3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BS-CBN,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기상청과 방재당국을 인용, 태풍 람마순이 이날 저녁(현지시간) 비콜반도 남단의 소르소곤 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람마순은 중심부 부근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30㎞와 160㎞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태풍으로 소르소곤 등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알바이와 카마리네스 등 인접지역에서도 정전이 잇따랐다.

[사진=SBS 뉴스 캡처]

특히 카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지난 14일 부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민들이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태풍으로 소르소곤과 알바이 등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약 30만명이 산사태와 폭풍해일을 우려, 인근의 공공 대피소 등지로 피신했다.

람마순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편 30편과 국제선 4편도 운항 취소됐으며 인근 해역에서는 선박 운항과 조업도 전면 금지됐다. 이 때문에 비콜반도 인근의 항구 등에서는 최소한 5800여명의 발이 묶이는 혼란이 이어졌다.

태풍 람마순은 16일 오전 수도 마닐라와 주변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필리핀은 지난해 11월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엄습해 8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태풍 람마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리핀 태풍 람마순, 해마다 필리핀에 태풍이…” “필리핀 태풍 람마순, 더 이상 피해없길” “필리핀 태풍 람마순, 안타까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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