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경기도 포천시 폐교에 조성한 ‘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을 오는 19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강원도 폐교를 활용한 ‘횡성 별빛마을 서울캠핑장’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개장하는 자연마을 캠핑장은 1992년 폐교된 사정분교 부지에 야영텐트 25동을 조성하고 교실 공간에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캠핑장 내에는 물놀이장, 영화감상실, 탁구, 바둑교실 등의 놀이시설도 갖췄다. 캠핑장 인근에는 한탄강과 고남산, 산정호수가 있어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은 평상데크, 테이블, 화덕 등 기본용품과 아웃도어업체 K2에서 협찬한 텐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1박2일 기준으로 4~5인 가족이 2만원이다.
시는 10일 오후 2시부터 캠핑장 홈페이지(http://blog.naver.com/seoulcamp9)에서 예약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생활필수품과 간단한 먹거리만 준비하면 편안하게 캠핑장을 즐길 수 있다”면서 “시설관리, 안전요원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마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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