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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 비타민A 가득 ‘슈퍼 바나나’ 상용화 가속페달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유전자 변형으로 비타민A 성분이 강화된 일명 ‘슈퍼 바나나’의 상용화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신체에서 분해돼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 슈퍼 바나나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시식 테스트가 시작돼 영양결핍으로 시달리는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에게 유용한 먹거리가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데일 교수는 “영양결핍으로 생사가 오가는 아프리카에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타민A의 부족으로 65-70만명의 아프리카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작물이자 주식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동부지역에서 재배되는 기존의 바나나는 비타민A와 철분 등의 영양소가 낮고 이마저 대부분 조리하는 과정에서 유실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슈퍼 바나나는 일반 바나나와는 달리 육질이 오렌지색을 띄고 있으며, 그램 당 최소 20마이크로그램의 프로-비타민A를 함유하게 될 것이라고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은 말했다.

데일 교수는 이 유전자 변형 바나나의 생산이 승인이 되면 우간다를 시작으로 케냐,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 전역으로 재배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hnpark@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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