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8강전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네이마르는 후반 42분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의 무릎에 맞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가 그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척추골절상으로 4∼6주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대회가 부상과 함께 끝났음을 밝혔다.
플라잉니킥에 가까운 격투기 수비로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수니가는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담은 서한을 네이마르에게 보냈다.
수니가는 편지에서 “경기 중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고 악의도 없었지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네이마르를 존경하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빨리 부상이 낫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니가의 행위를 비디오로 판독해 사후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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