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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서 베트남 어선 中함정에 나포
[헤럴드경제]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 시추를 둘러싼 대치 상황과 관련해 베트남이 중국의 선제적 무력사용 시 반격에 나설 것을 경고한 가운데 중국 함정이 이 해역에서 베트남 어선을 나포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간지 뚜오이쩨와 탕니엔 등은 중부 꽝응아이 성 당국을 인용, 어민 6명을 태운 베트남 어선 1척이 지난 3일 파라셀 군도(황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중국 함정들에 의해 나포됐다고 4일 보도했다.

당국은 베트남 어선 1척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파라셀 군도 해역에서 조업 도중 갑자기 나타난 해감선 등 여러 척의 중국 선박에 포위된 뒤 강제 예인됐다고 밝혔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은 모두 체포됐다.

당시 함께 조업을 하던 중 나포 현장을 목격한 다른 어선은 이를 당국에 즉각 신고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해역은 중국이 지난 5월 초부터 함정 등 선박 100여 척의 지원 아래 원유 시추를 추진 중인 파라셀 군도 부근 해역으로 최근까지 양국 선박들간에 대치가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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