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복지부 등과 신고대회…누리캅스등 모니터링단 집중감시
앞으로 2주간 온라인상 음란물과 자살 유해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신고대회가 펼쳐진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1일부터 2주간 이같은 신고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음란ㆍ자살 불법ㆍ유해정보 신고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7회째 열리는 것으로, 음란물과 자살 유해정보 등을 사전 차단해 온라인을 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사이버 범죄를 예방키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토렌트ㆍSNS 등으로 음란물 불법 유통구조가 다변화되면서 단속과 차단을 위한 집중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방법 공유, 동반 자살자 모집 등 자살 관련 유해정보가 중요한 자살 매개원인이 되고 있고, 해외 도메인을 활용하거나 비공개로 운영되는 음성적 자살사이트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신고대회를 벌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805명과 중앙자살예방센터 소속 모니터링단 73명은 웹하드ㆍP2P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아동포르노 등 음란물과 동반 자살자 모집ㆍ독극물 유해정보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누리캅스는 2007년 구성한 사이버 명예경찰이다.
참가자들은 모니터링 중 신고 대상인 불법ㆍ유해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청 누리캅스 홈페이지(www.nuricops.org) 또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유해정보신고센터(www.spckorea.or.kr)에 신고할 수 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