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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와이즈 070’ 국내영업 사실상 중단
삼성SDS가 인터넷 전화 ‘삼성와이즈 070’의 국내 영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개별 소비자를 상대로 한 신규가입은 지난해 말부터 중단한 가운데, 기존 개입 가입자들에 대해서도 타사 서비스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 계열사 및 다수의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5월 인터넷전화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삼성SDS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는 57만680명으로 전달 대비 10만명 가까이 줄었다. 이 기간 통신 3사 및 케이블TV의 전체 인터넷전화 가입자 숫자는 큰 변화가 없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삼성SDS 인터넷 전화 가입자의 감소세는 올해 초부터 가시화됐다. 지난해 말 78만35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LG유플러스와 KT, SK브로드밴드, 그리고 태광 계열(KCT)에 버금가는 5대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올 들어 매달 적게는 1만여명, 많게는 3만여명씩 가입자가 이탈하고 있다. 이 사이 업계 순위에서도 CJ헬로비전에 5위 자리를 내줬다.

한 달 사이 1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가 빠져나간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국내 사업 축소라는 전체적인 사업 기조에 맞춰 인터넷전화 시장에서도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SDS는 국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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