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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우루과이 “버림받은 느낌”
[헤럴드생생뉴스]‘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국 4개월 선수 자격 정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 우루과이의 D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후반 34분 몸싸움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그러나 주심과 부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속행됐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해 26일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는 “수아레스가 결장해야 할 아홉 경기 중 첫 번째는 29일 예정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16강전이며 우루과이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우루과이의 다음 월드컵 경기가 출전 정지된 경기에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아 수아레스의 월드컵 출전을 원천봉쇄했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우루과이 대표로 나설 수 없으며 또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는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4000만원)의 벌금도 내야한다.

또 FIFA는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 “그러한 행동은 월드컵 기간엔 특히 더 용납될 수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FIFA에 공식 이의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인 윌마르 발데스는 “이번 징계로 인해 마치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FIFA는 “수아레스의 4개월 축구 활동 금지에 이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혀 수아레스가 팀을 옮기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에 대해 누리꾼은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다행이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월드컵에서 안봐도 되니 다행이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우루과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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