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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쫑’ 홍명보호, 이틀 논 뒤 30일 귀국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3전무승(1무2패)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이 확정된 홍명보호가 30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같은 장소에서 환송 인파의 열띈 응원을 받으며 호기롭게 출국했던 홍명보호는 돌아올 때는 환영받지 못한 채 침통함을 곱씹어야 할 상황이다.

대표팀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 전에서 0-1로 패하며 끝내 승리와 연을 맺지 못 했다. 무승 성적은 지난 1998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래 16년 만이다.

마지막 경기 상대인 벨기에는 2군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전반을 마칠 무렵 퇴장으로 10명이 뛰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에 오히려 1실점 하면서 패했다. 10명이 뛴 그리스와 0-0으로 비긴 일본을 며칠 전까지 비웃었던 국내 축구 팬들은 자괴감에 빠졌다. 당연히 대표팀을 환영할 분위기가 아니다. 

출국 당시 여유만만하던 태극전사들의 파이팅 포즈. 돌아올 때는 정반대의 표정을 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바로 들어오지 않는다. 이틀을 현지에 더 머문 뒤 29일 새벽 1시. 현지시간으론 28일 낮 1시25분에 비행기를 탄다. 그 이틀 동안 현지에서 유흥이나 여흥을 즐기는 현장이 목격된다면 또 한번 비난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의 경우도 현지 여성들과 희희덕 거리는 사진이 유출돼 지탄을 받은 바 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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