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서울 강남 한복판의 대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산업계에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人災)로 큰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본사 사무직원 전원이 참가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본사는 지상 20층, 지하 7층의 고층 건물로 대규모 인원이 상주해 있는 곳으로, 이날 대피훈련은 본사 사무실 한 층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화재 경보를 발령한 직후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물에 젖은 수건과 비닐봉지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한 채 비상계단을 이용, 신속하게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화재 대피훈련 이후에는 소화기 사용 실습 등을 통해 화재 진압법을 체득하는 한편, 응급환자 소생에 필수적인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AED) 사용법도 교육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본사 임직원의 화재 대피훈련을 상ㆍ하반기 연 2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안전보안팀 관계자는 “평소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의식을 갖춰 기업의 안전체계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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