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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ESS 글로벌시장 공략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해외에 첫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에서 추진하는 ESS 실증 프로젝트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돼 1㎿급 ESS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까다로운 기술 기준과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SK이노베이션의 독자적 기술력과 국내 사업을 통한 경험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의 ESS 시스템은 마그데부르크시가 추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ESS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독일 최대 과학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ESS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마데부르크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 연구소와 양해 각서를 맺고 유럽 ESS 시스템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SS는 불규칙적인 신재생에너지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풍력ㆍ태양광 발전 비율이 높은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독일 정부는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 감축계획에 따라 약 15GW의 전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신재생에너지원 확충, ESS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원 효율성 제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찬열 SK이노베이션 신성장사업개발실장은 “이번 수주는 SK이노베이션의 ESS 전용 고효율ㆍ고용량 배터리셀 원천 제작 기술과 대규모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 개척에 박차를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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