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카카오톡을 이용, 성희롱을 일삼은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황은영)는 2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혐의로 전 야구부 감독 윤모(46)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근부하던 윤 씨는 학생들의 간식, 식사제공 및 학부모 회의 내용등을 상의하기 위해 학부모 A 씨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아왔다.
윤 씨는 지난 2013년 11월께 3일에 걸쳐 핸드폰을 이용해 “청바지 입으니까 엉덩이 죽이더라” 등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19회에 걸쳐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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