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65억원을 투입해 2017년 8월까지 광교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 말까지 설계비 99억원을 지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나머지 설계비 31억원과 공사비 249억원을 확보하고 연초에 설계를 마치고 9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김 지사가 지난해말 “재정 위기에 청사 신축은 안된다”며 올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하지만 남 당선인 취임과 함께 광교신도시 주민의 숙원인 경기도청사 이전사업은 재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본예산에 이미 편성된 20억원에 추경예산에서 11억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연합회는 “광교신도시를 이름 뿐이 아닌 실질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달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신청사 이전 사업을 중단시킨 김 지사에게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도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했다.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남 당선인이 약속한 수원지법, 수원지검과 함께 수원고법과 수원고검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총연합회 회장단은 도지사 취임 하루 전인 30일 남 당선인을 만나 광교신도시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fob14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