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독일에 0-4로 대패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집중력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나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수비수 카메론(28·스토크시티)의 문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미국의 저메인 존스(32·베식타슈)는 30m 전방에서 대포알 슈팅을 날려 미국에 첫 골을 안겨주었고 이어 후반 36분 뎀프시(31·시애틀 사운더스)가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바렐라(29·포르투)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극적으로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죽음의 조’ G조에서 독일은 1승 1무로 승점 4점(골득실 +4)으로 1위에 올랐고, 미국은 1승 1무로 승점 4점(골득실 +1)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가나는 1무 1패로 승점 1점(골득실 -1)을 얻었으며 포르투갈은 1무 1패 승점 1점(골득실 -4)으로 여전히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G조는 오는 27일 오전 1시 미국과 독일, 포르투갈과 가나 경기로 16강 진출 운명을 가르게 된다.
미국 포르투갈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미국 포르투갈, 씻기 전엔 포르투갈이 이기고 있었는데 씻고 나오니 미국이 이기고 있더라”, “미국 포르투갈, 포르투갈이 16강 가면 대박일듯”, “미국 포르투갈, 기대된다 G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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