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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학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효과 학술발표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가 지난 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회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결과들이 발표됐으며, 그 중 아베종양내과의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

암 치료병원인 아베종양내과는 지난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도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이 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한 결과 74.4%의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면역세포들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 암세포의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반응을 지휘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의 정보를 받은 T세포가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고 설명하며 “본 병원에서는 기존 치료방식의 단점을 보완해나감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였다”고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를 암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약 1시간 정도의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했으며, 수지상세포를 동결보관 후 사용하기 때문에 세포상해성T림프구가 손상되고, 백신제조에 1~2개의 펩타이드만 사용하는 등 한계로 치료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베종양내과는 25mL의 소량 채혈만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할 수 있는 선진 의료기술력을 갖췄다고 아베 이사장은 말했다. 우리 몸의 8% 정도인 단구를 분리해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별 검사를 거친 후 개인별 맞춤형 암 항원을 추가한 것이다. 아베종양내과의 암백신 치료에 활용되는 펩타이드는 WT1 펩타이드와 MUC1 펩타이드, 개인별 특이적 암항원, 서바이빈 펩타이드, GV1001 펩타이드 등 다양하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국내기업 선진바이오텍 양동근 대표는 “암 환자의 혈액에 있는 미량의 암세포, 말초혈순환종양세포 검사법의 문제점과 유리RNA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돼, 앞으로 암 진단과 암치료 유효판정에 영상진단을 비롯해 혈액검사, 암별 유전자 분석, CTC검사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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