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과학기술계가 “문ㆍ이과 통합과정에서 과학ㆍ수학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18일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한림원의 목소리’ 제 42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문ㆍ이과 통합형 교과과정 개편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창출의 근본이 되는 과학ㆍ수학교육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교육부 ‘교육과정 개정 연구위원회’에서 마련 중인 개정안에 따라 전체 필수 교과시간에서 과학교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들처럼 과학ㆍ수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원은 또 “현재 교육과정 개편 연구위원 11명 전원이 교육학자이고 10명이 문과 출신”이라며 “동 연구위원회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림원은 마지막으로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편을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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