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대한민국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홍정호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김영권과 함께 러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수비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홍정호는 후반 28분 교체됐고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홍정호는 러시아전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많이 올라와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특히 홍정호는 인터뷰 중 특유의 말버릇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이라는 단어를 총 27회나 사용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박지성의 ‘~때문에’이라는 말버릇과 비교하며 홍정호에게 ‘홍일단’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누리꾼들은 “홍정호, 일단은 오늘 경기 정말 잘했다 홍일단 화이팅”, “홍정호, 이제부턴 홍일단이라고 부르겠다”, “홍정호, 홍일단 일단은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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