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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수요 증가 SK하이닉스, 장중 사상최고가…5만원 코앞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SK하이닉스가 17일 장중에 사상 최고가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를 타면서 30분도 안 돼 4만9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옛 현대전자 시절인 1997년 6월 19일에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인 4만9600원을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7%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거래량도 292만여주로 전날보다 60만주 가량 많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작년 말 3만6800원에서 34.1% 올랐다. 이런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SK하이닉스는 17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5만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전 등을 반영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KDB대우증권도 SK하이닉스의 수익 안정화가 투자 여력 확보와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9.6% 높여 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5만5000원과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올린다”며 “D램 가격이 매우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3분기에는 PC D램의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을 1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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