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16개 계열사, 58개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은 7월 말까지 전국 60여 복지시설 아동 1000명과 함께 부채와 손수건, 천연 벌레퇴치제 등 여름용 친환경 물품 6000개를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이 물품들은 인근 공원과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과 노인, 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 한화 임직원과 아동들은 이 자리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나선 한화L&C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꿈나무마을에서 한지 부채와 순면 손수건을 손수 만들었다.
이날 제작된 부채와 손수건은 꿈나무마을의 축구부원들에게 전달됐다. 첫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무더운 더위를 부채와 손수건으로 시원하게 이겨내자는 취지에서다.
한화건설 임직원과 등촌종합사회복지관 원생들도 오는 25일 바통을 이어 받아 천연 벌레퇴치제를 직접 만든다. 한화63시티는 영등포 좋은나무지역 아동센터에서 에코백을 제작한다.
이번 친환경 나눔 캠페인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무용, 공예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환경의식을 높이는 ‘한화예술더하기’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은 2011년 한국메세나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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