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의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가 미국 최대 소비자 월간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LG전자 드럼세탁기가 유럽 지역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소비자 전문지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와 ‘알트로 콘수모’에서 각각 최고 제품과 구매 추천 제품으로 선정된 뒤 석 달여 만에 또 다시 1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과시한 것이다.
17일 ‘컨슈머리포트’가 62개 드럼세탁기와 81개 전자동세탁기를 비교ㆍ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 제품이 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드럼세탁기 부문 1위에 오른 제품(모델명 WM8500HVA)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세탁 성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최고점(82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드럼세탁기의 여러 기능 중 세탁 시간을 20분 이상 단축하면서도 세탁력은 그대로 유지해주는 ‘터보 워시’ 기능을 호평했다. 이 기능 덕에 LG전자 드럼세탁기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각각 15%, 40% 줄었다.
LG전자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T5680HVAㆍ사진)는 스팀을 뿌려 옷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스팀 유연제’와 ‘스마트 진단’ 기능 덕분에 72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스마트 진단’이란 고장난 세탁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고장 원인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LG전자 세탁기는 ‘컨슈머리포트’ 독자가 직접 점수를 매기는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1936년부터 발간해온 ‘컨슈머리포트’는 전 세계 가전제품을 비교ㆍ분석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수시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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