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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이변 속출 월드컵…다음은 독일? 포르투갈?
[헤럴드생생뉴스]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렌지군단 네델란드에 참패한 것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복병 코스타리카의 재물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이날 새벽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7위의 강호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전만 해도 우루과이를 비롯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10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9위)가 속한 ‘지옥의 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됐다. 이들에 비해 이름값과 몸값에서 크게 뒤진 코스타리카였지만 끈적끈적한 수비와 상대의 안일한 수비의 틈을 비집는 강력한 역습 플레이로 첫 극적드라마를 집필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힘 없이 5골이나 내주며 진 것도 ‘이변’으로 꼽힌다. 네덜란드와 지난 1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맞붙은 스페인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 5로 대패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손꼽히는 카시야스가 선발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날 대패는 1패 이상의 충격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컵 433분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카시야스였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이변’의 희생양은 더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선 D조에서 코스타리카가 예상 밖의 1승을 거두면서, 같은 날 이탈리아에 패한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의 예선통과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남은 두 게임을 모두 이기고도, 다른 팀들의 승패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독일과 포르투갈, 가나, 미국이 속한 G조에서도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단은 독일과 포르투칼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가나와 미국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독일과 포르투칼 예선 첫 게임에서 패한 팀은, 심리적으로 가나와 미국에 쫓기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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