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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한국-러시아 1차전 “날씨는 우리 편이다”
[헤럴드생생뉴스] 오는 17일(브라질 현지시간)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날씨의 여신’은 우리 대표팀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일기예보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전이 열리는 17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날씨는 맑은 가운데 최저 기온 19.4도, 최고 기온 32.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 확률은 0%이며, 습도는 55%에서 68%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의 경기가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대략 20도 후반 기온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런 날씨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에 유리하다.

한국은 지난달 말부터 쿠이아바와 비슷한 환경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을 해왔기 때문.

반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줄곧 훈련하다 8일 브라질로 떠났으며, 15일까지 상파울루 인근 도시 이투의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16일 쿠이아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갑자기 비가 내린다거나 선선해진다면 덥고 습한 날씨에 대비해온 한국 대표팀의 노력이 상당 부분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우리 대표팀은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나오는 힘이 강한 편”이라며 쿠이아바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대해 “오히려 그런 곳이 우리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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