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찰스 아란구이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리면서 문전에서 차 넣어 선제골을 챙겼다.
이어 2분 뒤 산체스는 자신에게 호주 수비가 몰리자 호르헤 발디비아에게 패스를 내주었고 발디비아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칠레는 전반 35분 팀 케이힐에게 헤딩슛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인 후반 47분 장 보세후르의 쐐기 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칠레는 먼저 승점 3점을 챙기며 스페인을 끌어 내리고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호주는 네덜란드-스페인으로 이어지는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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