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거품이 붕괴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매각면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1∼5월 상품으로 거래되는 부동산 건물 판매 면적이 3억 6070만㎡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4월)에 비해 하락폭이 0.9% 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용도별 판매 면적은 주택이 9.2%, 사무건물이 5.8% 각각 감소했다. 다만 상업용 건물은 0.6% 늘었다.
전체 부동산 건물 판매총액도 8.5% 줄었다. 전월보다 0.7% 포인트 더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5개월 간 중국의 1~5월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총액(3조 739억 위안)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폭은 전월 16.4%에 비해 1.7%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 시장은 건물 매각 감소폭이 확대되고 개발투자 부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 붕괴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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