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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사태에 국제유가 들썩…정유주 반등 기회
이라크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 급등 조짐에 따라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정유주가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53달러로, 지난해 9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남쪽으로 세력 확장을 시도하면서 내전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다. 당분간 이런 대치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유국에 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유가가 오르면 정유업종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정유주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노종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주는 역사적으로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집중됐던 업종”이라며 “유럽 경기가 활성화하면서 가격 상승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까지 정유주의 실적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저가 매수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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