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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난 속 20~30대 절반가량 ‘창업 생각해 본 적 있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방학을 맞아 하반기 공채준비 대신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은 20~30대 청년 780명을 대상으로 ‘창업 고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1%가 창업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대학 창업 동아리의 증가 추세와도 맞물린다.

창업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창업 동아리 수는 2012년 1222개에서 2013년 1833개로 50.0% 증가했다. 창업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 역시 2012년 1만8027명에서 2만2463명으로 24.6% 늘어났다.

창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서’(42.1%)가 1위에 꼽혔다. ‘업무시간이나 업무량 조절이 가능하다’(17.9%), ‘상사에 의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1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창업을 꺼리는 요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서’(51.0%), ‘초기 투자가 필요해서’(18.5%), ‘일정 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9.7%)등이 선택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것을 옳지 않다”며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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