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2일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에서 중국 내 가정용 로봇 분야 1위 유통사인 JSD와 3만대 규모의 스마트로봇 ‘알버트’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으로 ‘알버트’ 6000대가 중국에 먼저 상륙하며 내년에는 8000대, 2016년에는 1만6000대까지 늘어난다.
JSD는 중국 전역에 4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여개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버트의 판매를 위해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알버트 체험센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알버트는 이용자와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감성과 오감을 활용한 학습이 가능한 로봇으로 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를 지원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로봇 축구와 같이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수행한다.
조서 JSD 총경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로봇을 교육열이 높은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며, 양사가 힘을 합쳐 중국 시장에서 무한한 성장과 함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에도 중국 현지 IT 유통업체인 완창그룹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빔’중국 판매가 이뤄지면서, 올해만 약 20만대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은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 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SK텔레콤의 ‘ICT노믹스’ 추진 의지가 담겨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앱세서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여 새로운 ICT 한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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