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시, ‘생활비 압박’ 은퇴자 무료 ‘재무컨설팅’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대출상환, 자녀 등록금 등으로 고민하는 5060 세대를 위해 서울시가 무료 재무컨설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생활비, 자녀 학자금, 채무 등을 상담하는 ‘재무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소위 ‘낀 세대’로 불리는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맞춰졌다. 이들은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에만 146만명, 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창업 등으로 가계부채가 늘고, 생활비, 등록금, 부양비 등의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을 위해 이달부터 ‘서울형 인생이모작 공공재무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지원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1대 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은평구 녹번동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sfwc.welfare.seoul.kr)나 이메일(welfareksj@welfare.seoul.kr), 전화(1644-0120) 등을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상담은 가계재무설계, 채무조정, 전환대출상담 등 금융재무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http://www.seoulsenior.or.kr, 070-4666-8703)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2-724-0845)로도 간단한 내용은 상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상담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민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해 파산면책, 개인회생 등 가계부채가 악화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재무컨설팅은 경제활동이 중단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정적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연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컨설팅 시간과 상담사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