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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의정부 남양주시 단독주택 10일부터 분리수거
[헤럴드경제=박정규(의정부) 기자]오는 10일부터 경기도 고양ㆍ의정부ㆍ남양주시 등 3개 지역 1만2500여 단독주택에서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수거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동안 쓰레기 분리수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에서만 시행돼 왔다.

경기도는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재활용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해 특정 요일에 거두어 가는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시범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고양시 행신동(1420가구) ▲의정부시 가능 1동(8047가구) ▲남양주시 진건읍(2323가구)ㆍ평내동(649가구) 등 4개 읍ㆍ동 단독주택단지이다.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수거 시스템은 단독주택가의 주요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정해진 배출요일과 시간에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가져와 분리해 배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거함은 종량제 봉투 수거함, 음식물 봉투 수거함,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등 3종류로 고양시 30개, 남양주 41개, 의정부 40개 등 총 111개가 설치됐다. 설치된 쓰레기통은 반경 50m 이내 단독주택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배출일은 고양시 행신동의 경우 종량제와 음식물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며 재활용품은 화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다음날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이다. 의정부 가능 1동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며 남양주는 월, 수, 금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이다.

도는 수거함 관리ㆍ청소, 분리배출 안내 등 분리수거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통ㆍ반장과 노인 28명을 관리 인력으로 채용했다. 또 재활용품 매각 수입으로 종량제봉투를 구입해 지역 주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 자원순환과 김경기과장은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생활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재활용되는 비율이 낮고 도시미관도 해치는 사례가 많아 분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하반기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경기도 전역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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