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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대규모 유증에 투자의견 하향 겹쳐 하한가로 급락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진중공업 주가가 5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다 증권가의 잇따른 투자의견 하향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9%(1430원) 급락한 811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연중이자 52주 최저가 수준이다. 한진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23일부터 줄곧 하락해 1만1000원대에서 8000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한진중공업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448억6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3300만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7420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9일이다.

증권가도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가치 희석을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의 2만에서 1만1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상증자 이후 발행주식수는 47.6% 증가한 1억229만주며 자본총계는 1조9000억원으로 증가한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순자산배율(BPS)은 22.0%의 희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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