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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정원장 검증 중”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 또 국방부장관엔 한민구 전 합잠의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안보실장 인선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장수 전 실장의 사표가 지난달 22일 수리된지 열흘만이다.

민 대변인은 “김관진 내정자는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여 간 국방부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민 대변인은 “한민구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분”이라며 “한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軍內)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방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지명했다”면서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진 김관진 현 장관이 겸임할 예정이다.

민 대변인은 아울러 “안보의 또 다른 한 축인 국정원장은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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