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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화된 야근…불필요한 회식…시간만 끄는 회의…눈치 보는 휴가…NO!!!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을 추구하는, ‘일家양득’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변화해 가도록 돕기 위한 ‘일家양득 매뉴얼’이 발간, 배포됐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번 매뉴얼은 기업에서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등 조직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경영자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과 인사관리자의 진솔한 경험담을 제시하고 있다.

고용률 70% 달성은 물론 창조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근로시간은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자는 것이 이번 매뉴얼 발간, 배포의 목적이다.

OECD의 ‘2014 더 나은 삶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삶의 만족도 지수가 6.0(전체 평균은 6.6)으로, 36개 조사대상국중 하위권인 25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낮은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시간만 끄는 회의, 눈치 보는 휴가 등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온 부정적 장시간 근로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매뉴얼은 기업 내에 근본적인 문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개인과 기업, 사회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고용노동부는 매뉴얼 발간, 배포 이후 민간단체와 연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일가정양립재단과 협력해 기업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 단계별 실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는 고용노동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연계해 기업 내 일과 삶의 균형 어드바이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일가양득 매뉴얼 발간을 통해 근로자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 기업에서는 밝고 생산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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